코리안리재보험이 미국 현지에 재보험 중개법인을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리안리는 내년 9월 영업 개시를 목표로 미국 중개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또 현지 영업 강화와 인수 채널 다변화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국 시장 수재보험료 규모를 기존 약 2억2천만 달러에서 2025년 3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고 수익성도 개선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법인 설립후보지는 뉴욕 등 미국 동북부 지역이다. 이 곳을 중심으로 영업을 시작해 추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개법인은 보험영업 법인이나 지점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대면 영업이 가능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설립 가능한 게 특징이다. 다른 재보험사의 물건 중개로 수수료 수익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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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는 2013년 6월 원종규 사장 취임 이후 영국 로이즈 현지법인, 말레이시아 라부안지점, 두바이지점, 스위스 현지법인, 중국 상해지점, 콜롬비아 보고타주재사무소 등 6개의 해외 거점을 마련하며 해외시장 진출에 집중해왔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올해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 중 감독당국에 설립인가를 신청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일정이 순연될 가능성도 있지만 미국시장 진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