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에쿼티 등 3개사, '中企 지붕형 태양광' 공동 투자

대구·경북·대전·충북서 연내 100MW 규모 보급 추진

디지털경제입력 :2020/09/25 12:11

솔라커넥트의 태양광 투자 전문 자회사 솔라에쿼티(대표 이영호)는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아크임팩트자산운용과 중소기업 공장 지붕형 태양광 투자법인을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4개사는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 가속화 전환을 위한 콜렉티브 임팩트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에 공감해 합작 법인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민간혁신기업과 임팩트 투자사들이 힘을 모은 최초의 사례다.

중소기업 공장지붕은 가용부지가 많고 인허가와 계통연계가 용이해 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붕 임대료 선납을 통한 중소기업 부가소득 창출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한국형 그린뉴딜 확산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법인은 이미 확보한 대구·경북·대전·충북지역을 시작으로 연내 약 100메가와트(MW) 규모의 공장 지붕형 태양광 보급을 추진한다. 이어 3년 내 1기가와트(GW), 10년 내 10GW까지 규모를 확대한다.

'중소기업 지붕 태양광 발전소 투자법인' 설립 참여사.

이영호 솔라커넥트 대표는 "유휴부지인 공장지붕 활용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나아가 중소기업의 소득 증대와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에너지전환과 사회·경제적 기여에 적극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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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선 중소기업 공장지붕 태양광의 양적 보급 확산을 뒷받침하는 금융기관·정부·사회적경제조직·시민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민간주도 그린뉴딜 프로젝트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양광 컨설팅 업체 솔라커넥트의 자회사인 솔라에쿼티는 투자·부지 확보와 임대차계약 체결, 인허가, 계통연계 등의 사업을 운영 중이다. 모회사인 솔라커넥트는 금융조달과 중소기업 시공 연계, 기자재, 운영·관리(O&M) 서비스를 제공한다. IT 기반 발전소 통합 관리 서비스 SAEM(쌤)을 활용해 분산자원 시스템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