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중국 뷰티 ‘왕홍’ 활용해 화장품 수출 中企 지원

중국 인플루언서 통해 ‘타오바오’에서 충북도 화장품 판매

유통입력 :2020/09/25 09:47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권오정)은 코로나19로 해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충청북도와 함께 중국 SNS 인플루언서인 ‘왕홍’을 활용한 수출 지원사업을 수행한다고 25일 밝혔다.

KTR와 충북도는 ‘화장품 수출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모집된 충북도내 4개 화장품 기업 제품을 화장품·패션분야 인기 왕홍인 쑤쑤와 피단비엔차오런을 통해 생방송 홍보한다.

쑤쑤는 64만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화장품 전문 인플루언서이고 피단비엔차오런은 온라인상점 고객 유입률이 하루 평균 5만명에 이르는 패션뷰티 인플루언서다.

온라인방송중인 왕홍 쑤쑤(왼쪽)와 피단비엔차오런

방송은 중국 대표 온라인쇼핑몰인 타오바오의 ‘왕홍 방송’ 채널을 통해 27일과 28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충북도내 사임당화장품, 케이피티, 한국생명과학연구소, 농업법인회사 귀농에서 생산하는 스킨, 아이크림, 에센스 등 해당 기업 대표 기초화장품 등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한다.

KTR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현지 마케팅 등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며 “중국에서 소비가 가장 활발한 최대 기념일 가운데 하나인 국경절(10월 1일)을 앞두고 방송이 편성돼 더욱 활발한 마케팅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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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홍 마케팅은 충북도(화장품천연물과)와 KTR(충북지원·중국 상하이 지사)가 협력해 진행했다. 왕홍이 홍보하는 품목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를 통해 판매한다.

권오정 KTR 원장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소비가 늘면서 중국에서도 온라인 채널 및 라이브 방송의 제품 구매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로 중국 진출 기업의 왕홍 마케팅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