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업무관리 체계를 구축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23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18회 워크스마트 포럼'에서 '비대면 통합 업무관리 체계 구축' 혁신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워크스마트 포럼은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혁신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 행사는 지난 2015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화상회의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시대, 일하는 방식 새로운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렸다.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의 일하는 방식 혁신 담당관 등 200여명이 참여해 민간·공공 업무혁신 변화 사례를 발표하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 방향을 모색했다.
남부발전은 이(e)-업무수첩을 중심으로 업무자동화(RPA)·챗봇·스마트보고시스템 등 디지털 기반의 업무관리 체계 구축사례를 공유했다.
e-업무수첩은 남부발전 인트라넷에 마련된 온라인 업무관리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으로 과업 지시와 실시계획과 결과 등록이 가능하다. 상급자는 업무와 관련한 온라인 코칭으로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다. 재택근무 시 연속 업무도 가능하고, 데이터의 꾸준한 축적으로 업무 효율화에도 도움이 된다.
RPA와 인공지능(AI) 챗봇은 단순 반복적 업무의 간소화와 이용자 편의 증진에 기반이 됐다. 남부발전 직원은 이들 기술을 통해 법인카드 전표처와 출장 신청·정산을 몇 번의 클릭으로도 쉽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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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 업무보고와 일정 조율이 가능하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한 스마트 보고시스템도 대기시간 감축과 효율성 부문에서 포럼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전염병 확산 대비와 함께 업무 효율화를 이뤄내는 것은 기업의 주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으로 비대면 업무체계 전환에 박차를 가해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직장문화를 만들고, 업무 전 분야에 거친 디지털 전환을 통해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