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전기차 렌터카 충전 서비스 실시

전국 46기 급속 충전기 활용…신사업 발굴도 협력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23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롯데렌탈과 '전기차 렌터카 충전' 관련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기차 렌터카 약 8천대를 보유한 롯데렌탈의 개인 장기렌터카 고객에게 급속충전 최저 요금 수준의 할인 혜택과 세차 할인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GS칼텍스가 전국 40개소에 구축한 100kw 이상의 급속 충전기는 46기에 달한다.

또 간편 QR결제 서비스와 충전소 정보를 제공하는 전기차 모바일 플랫폼 업계 1위 소프트베리가 이번 업무협약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GS칼텍스와 롯데렌탈은 전기차 충전시설과 전기차 렌터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도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GS칼텍스 장인영 부사장(왼쪽), 롯데렌탈 김현수 사장. 사진=GS칼텍스

3사는 각 사의 전기차 플랫폼(충전·렌트·결제)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친환경 렌터카 보급과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신사업 발굴도 협력할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이 확산하면서 전기차 렌터카를 선호하는 고객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전기차 고객들이 접근성 좋은 도심지에서 빠르게 충전하고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해 1월 LG전자·소프트베리·시그넷이브이·그린카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주유소에서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 연말까지 70개 주유소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7월엔 LG화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충전과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관련 서비스를 개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