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영상 컬러링 서비스 출시...월 3300원

방송/통신입력 :2020/09/22 09:20    수정: 2020/09/22 09:21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숏폼 영상을 활용한 서비스인 ‘영상 컬러링’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미리 설정한 영상을 본인(수신자)에게 전화한 상대방(발신자) 휴대전화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준다. 오는 24일 출시되며 ‘V 컬러링’으로 이름 붙여졌다.

V 컬러링은 LTE와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전용 앱을 설치하고.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앱은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대리점이나 고객센터, 온라인 T월드 사이트, V 컬러링 앱에서 가입 가능하다. 월 이용료는 3천300원으로 책정됐다.

SK텔레콤이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을 국내 통신사 최초로 24일부터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사진=SK텔레콤)

V 컬러링 가입자(수신자)가 앱에서 제공되는 콘텐츠 중 원하는 영상을 선택하거나. 본인이 제작 또는 소유한 영상을 선택해 컬러링으로 설정하면 된다. 발신자는 V 컬러링에 가입해 있지 않아도 T전화 앱으로 전화하면 상대방(수신자)이 설정한 영상을 볼 수 있다.

개인화 설정 기능도 제공한다. 1일을 3개 시간대로 나눠 다른 영상을 설정할 수 있으며, 최대 7개의 전화번호에 각각 다른 영상을 설정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스마트폰 이용자는 모두 V 컬러링 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이용자도 모바일 웹을 통해 V 컬러링 서비스 가입과 영상 설정이 가능하다. 다만, 아이폰 이용자가 전화를 걸면 음성 컬러링을 들려준다.

SK텔레콤은 짧은 통화 연결 시간 동안 영상을 감상하게 되는 V 컬러링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해 틱톡과 독점 제휴를 체결하고, 주요 기획사와 방송사, 샌드박스를 비롯한 MCN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숏폼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V 컬러링에 ▲사용자 맞춤 콘텐츠 제안 기능 ▲인기 콘텐츠 추천 및 큐레이션 기능 ▲영상 촬영과 편집을 통한 UGC(User Created Contents) 제작 기능도 제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V 컬러링이 숏폼 영상의 한국형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광고형 영상서비스로 B2B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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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V 컬러링은 세계 최초로 음성 컬러링을 선보인 SK텔레콤이 5G 시대에 맞춰 새롭게 출시하는 ‘보이는 컬러링’ 컨셉의 서비스”라며 “모바일로 개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이용자의 트렌드에 맞게 V 컬러링이 ‘한국형 대표 숏폼 구독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V 컬러링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선 V 컬러링 가입자는 12월 말까지 월정액 100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전국 부스트파크 50여 곳의 매장에 설치된 데이터스테이션에서 V 컬러링 체험 ▲이용자가 휴대폰으로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가상으로 전화를 걸고 해당 연예인의 V 컬러링 영상 시청 ▲T멤버십에서 V 컬러링 관련 퀴즈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