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2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개선된 힌지(Hinge) 기능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먼저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했던 중국 로욜(Royole)은 22일 오전 10시 30분에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후속작 5G 폴더블 스마트폰 '플렉스파이(FlexPai)2'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해상도 등 성능은 전작과 동일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으로 '매미의 날개(蝉翼)'라고 불리는 힌지 부위를 3세대로 개선했다는 점이다. 로욜에 따르면 내구성을 높이고 반응 속도도 빠르게 했다. 로욜에 따르면 밴딩 반경(Bending radius)이 1mm다.
이미 제품 이미지가 유출된 바 있는 플렉스파이2는 7.8인치 크기의 1920×1440 해상도 OLED 화면을 보유했다. 측면 지문인식을 채용했으며 중량은 340g, 두께는 6.5mm다. 이는 전작이 346g 중량에 7.6mm 였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개선된 것이다.
최근 '모토 레이저(moto razr) 5G'를 공개한 레노버(Lenovo) 모토로라 역시 '20만 차례 접혀도 손상되지 않는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며 힌지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이를 칼날을 의미하는 '블레이드(刀锋)' 폴더블 스마트폰이라고 부르며 앞서 전작 모토 레이저 대비 힌지 내구성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모토로라에 따르면 20만 회의 폴딩에도 견딜 수 있다며 하루 100회 폴딩시 5년 내에도 손상되지 않는 수치다.
모토로라는 레이저 5G 모델의 칼날 폴더블 스마트폰이 100항의 특허를 기반으로 이른바 '별괘적 축(星軌, Orbit axis)' 힌지 기술을 적용했다. 화면에 크랙을 주지 않으면서 심리스한 화면 연결이 가능하고, 화면을 펼쳤을 때 흔적이 없으며 완전히 접힐 수도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최근 씨넷 기자를 초청해 미국 시카고에 소재한 실험실에서 내구성 테스트 과정을 공개했다. 모토로라의 시카고 실험실에는 내구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장비 등이 구비돼있으며 4대의 모토 레이저 5G 기기가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