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깃허브 저장소의 기본 브랜치 이름이 마스터에서 메인으로 변경된다.
미국 지디넷은 깃허브가 10월 1일(이하 현지시간)이후 생성하는 저장소의 기본 브랜치를 메인으로 변경했다고 20일 보도했다.
깃허브는 마스터(master, 주인)와 슬레이브(seval, 노예) 등 인종차별적인 내용이 담긴 용어를 계속 사용하면 인종에 대한 고정관념이 연장될 수 있다며 용어교체 이유를 밝혔다.
깃허브 측은 마스터를 메인으로 교체한 이유에 대해 이미 대체용어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을 뿐 아니라 단어의 길이가 짧아 기억하기 쉽고 대부분의 언어에서 원래의 의미에 맞춰 번역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터를 사용하던 기존 저장소는 사용하던 명칭인 마스터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깃허브는 통합된 용어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기존 브랜치명을 원활하게 변경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해 연말 내에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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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발용어 변경은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의 여파로 시작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IBM, 트위터, 레드햇, 리눅스 등 주요 IT기업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며 개발용어 변경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