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S홀딩스, FMM 전담 기업 'APS머티리얼즈' 설립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9/20 09:05    수정: 2020/09/20 09:10

APS홀딩스가 물적분할을 통해 100% 지분을 보유한 소재전문 기업 'APS머티리얼즈'를 설립한다.

20일 APS홀딩스에 따르면 APS홀딩스는 지난 18일 파인메탈마스크(FMM) 사업 부문의 물적분할이 이사회에서 승인됐으며, 다음 달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승인이 완료되면 오는 11월 1일부로 신설 법인 APS머티리얼즈에서 FMM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PS홀딩스의 파인메탈마스크(FMM). (사진=APS홀딩스)

APS홀딩스 측은 "APS홀딩스는 FMM 사업의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200억 규모의 시설 투자를 단행, 당초 올해 3분기 완료를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내년 1분기 완료로 계획을 수정한 바 있다"며 "앞으로 신설 법인이 FMM 생산라인 구축 중인 천안에서 사업을 전담하게 되면서 사업화 진행 속도를 가속화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 분할 계획서 상으로 신설 법인은 현금성 자산 및 기존 은행권 차입 승계 등 가용 현금이 약 250억원 규모이므로 단기간 내 자금 조달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PS홀딩스의 FMM 사업은 현재 고객사 요청 대응 및 테스트 등이 진행되고 있다. 추가적으로 장비가 입고되면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APS홀딩스 관계자는 "소재 전문 기업의 설립은 그룹 내 당연한 수순"이라며 "중장기적으로 FMM 사업만이 아닌 레이저 미세가공 등 핵심보유기술을 활용한 소재 사업영역의 확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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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설명 : 파인메탈마스크(FMM)


파인메탈마스크(FMM)란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제작 시 유기물질을 정확한 위치에 증착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되는 얇은 메탈 소재판을 말한다. 현재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구현 가능한 화소수는 500ppi대가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를 뛰어 넘기 위해서는 얇은 두께의 FMM 소재인 인바(invar, 니켈·철 합금) 가공 기술이 필수적이다. APS홀딩스는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4K 해상도(3천840×2천160) 구현하는 데 평균적으로 요구되는 수준인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Invar 가공 기술 확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