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N라인 생산 차질...코로나19로 부품 수급 지연

예시일 10차례 밀린 소비자 있어, 재개 시점 미정

카테크입력 :2020/09/15 08:55    수정: 2020/09/15 09:26

현대자동차가 아반떼 N라인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다. 차량 출시 약 한 달만에 나타난 현상이다.

‘올 뉴 아반떼 매니아’ 네이버 카페와 지디넷코리아 독자 제보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14일 오후 아반떼 N라인 대기고객들에게 생산 지연에 대한 별도 안내문을 전송했다.

안내문에는 N라인 전용 부품이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수급이 지연돼 아반떼 N라인 생산이 중단됐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일부 아반떼 N라인 주문 고객들은 최소 8주 후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차량 생산이 중단되면서, 언제 차량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현대차는 생산이 재개되면 별도 공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아반떼 N라인 앞모습

한 제보자는 “예시일이 10차례 밀린 계약자도 있다”고 전했다.

아반떼 N라인은 하이브리드 모델과 같이 지난달 13일 출시됐다. 한 때 7월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 역시 코로나19 등의 이유 등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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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N라인에는 기존 모델과 달리 클러스터 왼쪽 대시보드 빈 공간에 드라이브 모드 버튼이 파격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 이 버튼으로  에코, 노멀, 스포츠, 스마트 등 총 4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N라인 스티어링 휠 디자인과 시트 구성, 변속기 기어 노브 등도 기존 아반떼와 다르게 탑재됐다.

아반떼 N라인의 가격은 ▲스포츠(6단 수동변속기) 2천179만원 ▲ 스포츠(7단 DCT) 2천375만원 ▲인스퍼레이션 2천779만원 가격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