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해외직구 ‘몰테일’ 하반기 성장 기대”

몰테일 상반기 매출 862억, 영업익 32억…”블프·광군제 호재”

중기/벤처입력 :2020/09/14 11:14

올해 실적이 상승한 코리아센터(대표 김기록)가 비대면 시대를 맞아 해외 직구 플랫폼인 몰테일의 성장을 기대했다.

14일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72억1천만원, 영업이익 7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203% 증가한 결과다. 2분 실적에 힘입어 코리아센터는 상반기 기준 매출 1천420억3천만원과 영업이익 95억3천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6.5%와 126.2%가 성장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는 160억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사업분야 중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몰테일 플랫폼의 실적이 눈에 띈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영향이 온전히 반영된 2분 실적에 힘입어 몰테일 플랫폼은 올 상반기에 매출 862억원과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적자였지만 올해는 32억 흑자 전환했다. 전통적으로 몰테일 플랫폼은 중국의 광군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와 같은 연말 소비시즌에 실적이 좋아서 몰테일 플랫폼은 올해 하반기에 더 큰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리아센터 몰테일 플랫폼 반기별 매출 및 영업이익

몰테일 플랫폼은 올해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풀필먼트를 포함한 해외 직구건수가 38.1% 성장한 88만2천여건을 기록했다. 몰테일 빅데이터에 기반한 상품소싱 및 브랜드 제휴사업, 몰테일 글로벌 풀필먼트 기반의 확장사업인 무재고 드랍쉽핑 모델 '쉽투비' 외에도 해외 직접구매 앱 '쉽겟', 글로벌 역직구 마켓인 '오케이빛' 등도 성장세를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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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코리아센터는 “미국, 중국, 독일, 영국, 일본 등 전세계 6개국 9곳에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직구 및 풀필먼트 사업이 지난 10여년동안 안정적이며 고도화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 결과가 주요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한국을 거치지 않는 국가간 거래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 봤다.

코리아센터의 관계자는 "상반기는 직구 비성수기이지만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져 직구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직구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빅세일 등 미국을 중심으로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할인행사들이 예정돼 있고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 e쇼핑을 통한 직구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