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4부터 용비불패M까지…모바일 기대작 쏟아진다

미르4 사전 예약 돌입...용비불패M, BTS유니버스스토리 출시 임박

디지털경제입력 :2020/09/14 11:14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이는 기대작이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반기 모바일 리니지 형제인 '리니지M'과 '리니지2M', '바람의나라:연', 'R2M', '라그나로크오리진' 등의 뒤를 이어 또 다른 흥행작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미르4', NHN의 '용비불패M', 넷마블의 'BTS 유니버스 스토리', 미호요의 '원신' 등 하반기 기대작이 출시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전 예약 중인 기대작을 보면 PC 온라인 게임과 만화, 아이돌그룹 등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 공통점이다.

미르4 대표 이미지.

우선 위메이드는 야심작 중 하나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 사전 예약에 돌입해 주목을 받았다.

'미르4'는 기존 미르의전설 시리즈의 세계관을 완성했으며, 오리엔탈 무브먼트의 재미를 극대화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오리엔탈 무브먼트는 동양풍 액션성을 의미한다.

특히 회사 측은 '미르4'를 K판타지의 정수를 담았다고 자신했다. 이는 게임성에 만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공개된 게임 플레이 영상을 보면 '미르4'가 기대작인 이유를 알 수 있다. 사전 예약 당일 공개된 영상은 미르4가 미르 세계관을 이었고, 그래픽 분위기와 이용자 간 대전(PvP) 등에 재미가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미르4'는 이르면 11월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타 게임의 사전 예약 후 출시일을 보면 2~3개월 내 출시됐기 때문이다.

용비불패M 사전예약.

NHN도 오랜만에 신작을 꺼낸다. 횡스크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용비불패M'이 주인공이다.

'용비불패M'은 게임투게더가 만화 '용비불패'를 기반으로 제작 중이다. 원작 만화는 1996년 잡지 '소년 매거진 찬스'에 첫 소개된 이후 20년 이상 연재됐다.

이 게임은 원작자인 문정후, 류기운 작가의 용비불패 원작 스토리를 계승했으며, 원작의 무공을 콘텐츠로 재각색한 게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원작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열두존자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넷마블, 스토리 소셜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 9월 24일 글로벌 정식 출시
원신

사전 예약 중 출시일이 확정된 게임도 있다. 이달 정식 출시되는 넷마블의 스토리 소셜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9월 24일)와 미호요의 멀티플랫폼 게임 '원신'(9월 28일)이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에는 방탄소년단 기반의 다채로운 스토리가 있다. 게임 내 제작 툴을 활용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스토리 제작 모드와 이야기 전개 및 결말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스토리 감상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의상과 액세서리 등을 수집하여 방탄소년단 세계관 속 캐릭터들에게 입히고 직접 커스터마이징하는 재미와 함께 증강현실 촬영까지 즐길 수 있는 컬렉션 모드를 지원한다.

'원신'은 오픈월드 액션 RPG 장르다. 이용자는 여행자가 돼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한 이야기와 원소 상호작용 기반 전투 및 모험 등 익숙한 게임 요소를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모바일 뿐 아니라 PC와 콘솔 기기에 대응한다. 이용자가 편한 플레이 환경을 선택할 수 있고, 플랫폼이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거나 협력할 수 있는 크로스플레이가 차별점이다.

소울워커 아카데미아.

이와 함께 와이제이엠게임즈는 모바일 MMORPG '소울워커 아카데미아'의 비공개테스트(CBT)를 앞두고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는 PC 게임 소울워커 IP가 기반이다. 이 게임은 원작 특유의 애니메이션풍 액션성과 전투 콘텐츠, 수집 요소 등을 구현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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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출시일은 테스트 이후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스트 결과만 좋다면 이르면 연내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유명 PC 게임과 만화 등을 소재로 한 기대작이 차례로 출시된다"며 "모바일 게임 기대작들이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매출 상위권에 오를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