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11’ 출시…버블 API 도입·개인정보보호 강화

홈&모바일입력 :2020/09/09 13:37    수정: 2020/09/09 13:47

구글이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11을 공식 출시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이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11을 공식 출시했다. (사진=씨넷)

이번 업데이트는 시각적으로 크게 바뀐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기능들이 몇 가지 추가됐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강화됐다. 한 동안 사용하지 않은 앱을 실행할 경우 권한 요청을 다시 하는 권한 재설정 기능과 마이크, 카메라 등에 접근할 때마다 권한을 요청해야 하는 일회성 권한 기능이 눈에 띈다.

또, 구글은 스마트폰에서 개인정보보호 업데이트를 더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안드로이드11에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앱을 업데이트 하는 방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개인정보보호 패치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전체 OS를 업데이트 하지 않고 개인정보보호 패치만 따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진=구글

시각적인 변화도 있다. 안드로이드11에서는 다른 앱을 사용하는 도중에도 메시지 앱을 띄워 대화할 수 있는 버블 API가 적용됐다. 새로운 버블인터페이스는 페이스북 메신저의 채팅 창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지만, 별도 앱을 열지 않고도 메시지 창을 띄워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구글 메시지 등 다양한 앱의 채팅을 할 수 있다. 또, 구글플레이와 스마트홈 기기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전원 버튼 메뉴가 추가됐는데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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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폰에는 친구를 찾을 수 있는 새로운 AR 위치 공유 기능과 픽셀 기기의 지보드에 내장된 새로운 스마트 답장 기능 등이 추가됐다.

구글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새로운 안드로이드11은 픽셀2 이상의 모든 구글 픽셀 스마트폰과  원플러스, 샤오미, 오포, 리얼미 등 일부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구글 픽셀 폰은 바로 업데이트를 할 수 있으며, 다른 스마트폰의 경우 업체별로 별도의 작업을 통해 공개 베타 버전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