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달 말부터 아이폰12 양산 시작”

기기 추적장치 ‘에어태그’는 이미 생산 중

홈&모바일입력 :2020/09/09 10:19

애플이 이달 말부터 10월 초까지 5G 아이폰12 대량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일본 경제매체 니케이 아시안 리뷰가 소식통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폰12 렌더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5G 아이폰12 생산은 최소 1개 모델, 6.1인치 OLED 화면과 듀얼 후면 카메라를 갖춘 저렴한 아이폰12 맥스 모델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모델의 생산 주문량은 전체 5G 아이폰 생산 주문량의 약 40%를 차지한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이 모델은 기존 아이폰11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11은 올해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인 스마트폰이었다.

아이폰11 (사진=씨넷)

애플은 올 가을 아이폰12 맥스 외에도 5.4인치 보급형 아이폰12와 트리플 렌즈 카메라를 갖춘 6.1인치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12프로, 6.7인치 프리미엄 모델 아이폰12프로맥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 동안의 생산 지연을 감안하면 애플이 올해 계획된 아이폰 생산 목표를 맞추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애플은 5G 아이폰용 부품을 최대 8천만 대 주문했지만, 실제로 올해 생산량은 7300만~7400만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 물량은 2021년 초로 연기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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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줄어든 아이폰 생산량은 애플 실적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따르면, 애플은 코로나19 사태로 원격근무와 원격학습이 증가하자 아이패드 주문량을 크게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주문한 오는 9월부터 12월 사이 신형 아이패드 생산량은 2700만 대로, 이는 작년 하반기에 생산된 모든 아이패드 모델의 생산량과 비슷하다.

에어태그 모형

해당 매체는 애플이 새로운 타일형 블루투스 추적장치 에어태그의 대량 생산을 이미 시작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