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샤오미, 韓 스마트밴드 시장 잡아라

샤오미는 가성비, 화웨이는 통화가능 새 폼팩터 앞세워 총공세

홈&모바일입력 :2020/09/08 16:33    수정: 2020/09/08 17:08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에서 2,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화웨이와 샤오미가 새로운 스마트밴드를 나란히 내놓았다.

샤오미는 저렴한 가격의 가성비를 갖춘 제품으로, 화웨이는 통화가 가능한 새로운 폼팩터 제품을 내세워 국내 웨어러블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샤오미 스마트밴드 '미밴드5'.

■ 샤오미, 가성비 내세운 '미밴드5' 출시…3만9천900원

8일 샤오미는 '10주년 기념 특별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최신 스마트밴드인 한글판 '미밴드5'를 공개했다.

샤오미의 미밴드 시리즈는 2018년부터 지난 7월까지 국내 출하량 166만대를 돌파한 제품 라인업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한글판 미밴드5는 전작인 미밴드4의 후속작으로, 성능과 편리성이 더욱 개선됐다.

샤오미는 8일 '샤오미 10주년 기념 특별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최신 스마트밴드인 한글판 '미밴드5'를 공개했다.

1.1인치 대형 AMOLED 다이나믹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작보다 화면이 20% 커졌다. 5가지 밝기 조절이 가능하며, 스크래치로부터 화면을 보호하는 2.5D 강화유리 패널을 장착했다.

고성능 PPG 심박수 센서를 탑재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하며, 수면 중 심박수를 계산해 사용자에게 수면 주기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개선된 피트니스 추적 시스템, 여성 생리 주기 예측 기능, 스트레스 관리 기능, 셔터 원격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미밴드5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4일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및 iOS 플랫폼과 호환된다. 가격은 3만9천900원이며, 오는 15일부터 쿠팡, G마켓, 옥션을 통해 판매된다. 사전 구매는 8일 오후 3시부터 오는 9일 자정까지 진행하는 쿠팡 플래시 세일과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진행하는 G마켓, 옥션 플래시 세일을 통해 가능하다.

샤오미는 이날 행사에서 무선이어폰 '미 트루 와이어리스 이어폰2'와 '미 TWS 베이직2', '미 휴대용 포토프린터'를 함께 공개했다. 해당 기기에 대한 판매 정보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 화웨이, 통화 가능 '토크밴드' 시리즈 국내 첫 출시22만원

화웨이는 탈착식 블루투스 이어폰 기능을 갖춘 스마트밴드 '화웨이 토크밴드 B6'를 8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1.53인치 고화질 3D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간편하게 분리가 가능한 무선 이어폰이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웨이 토크밴드 B6.

화웨이의 기린A1칩으로 구동되며, 화웨이가 개발한 실시간 소음 감소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BLE 5.2 블루투스 기능을 갖췄다. 토크밴드 B6의 양쪽 측면의 해제버튼을 눌러 본체와 블루투스 이어폰 기능을 하는 바디를 분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최대 150m 연결 거리를 지원해 휴대폰이 가까이에 없더라도 전화에 응답할 수 있다.

화웨이 토크밴드 B6.

피트니스 기능으로는 심박수 모니터링, 수면 추적, 스트레스 테스트, 혈중 산소 포화도(SpO2) 모니터링 기능 등이 탑재됐다. 9가지의 스포츠 모드를 지원하며, 운동 중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추적·관리해 설정값 이상으로 사용자가 심박수가 증가할 때 알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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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토크밴드B6는 국내 주요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스포츠 에디션은 22만원, 클래식 에디션은 26만9천원에 판매된다.

한편, 화웨이와 샤오미는 올 2분기 세계 웨어러블 시장에서 각각 2, 3위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특히 손목에 차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만 따로 떼어놓고 봤을 땐, 화웨이가 24% 점유율로 1위, 샤오미가 20.4%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