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투명 디스플레이 장착 스마트폰 특허 출원

폰 렌더링 사진까지 나와...상용화 여부·쓰임새 등 주목 끌 듯

홈&모바일입력 :2020/09/08 11:32    수정: 2020/09/08 14:54

삼성전자가 투명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다고 네덜란드 IT매체 레츠고디지털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세히 보기)

삼성전자가 투명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레츠고디지털)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특허청(USPTO)과 세계지적재산권사무소(WIPO)에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달 27일 공개된 이 특허 문서에선 투명 스마트폰을 만드는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레츠고디지털은 투명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렌더링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스마트폰은 투명해 뒤에 배경까지 보이며 디스플레이 안에 표시된 글자도 볼 수 있다.

사진=레츠고디지털

이 스마트폰에는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는데 여기에는 빛을 투과시킬 수 있는 투명한 발광 디스플레이 패널이 장착되어 있어,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콘텐츠를 확인하는 동안 뒤에 비치는 배경도 볼 수 있다. 

이 스마트폰은 평면 디스플레이 일 수도 있지만,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는 유연한 디스플레이도 채택할 수 있다고 특허 문서는 설명했다.

사진=레츠고디지털

이 기술은 TV, 모니터, 랩톱, 게임 콘솔이나 카메라 등 다른 전자 제품에도 적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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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폰은 아직까지 나온 적은 없지만, 투명 디스플레이를 갖춘 모바일 시제품이 선보인 적은 있다. 소니 에릭슨은 엑스페리아 퓨어니스라는 투명 LCD 화면을 갖춘 피처폰을 출시한 적도 있다.

해당 특허에 대해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는 공개된 특허는 콘셉트 단계에 가까우며 실제 이 기술을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투명 부품 개발과 이 기술을 초슬림 베젤 디자인이 접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