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동반성장지수 평가 6년 연속 '최우수'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9/08 09:30    수정: 2020/09/08 09:36

LG디스플레이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국내 기업의 협력사 상생 노력과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평가 결과는 매년 발표하며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나뉜다.

LG디스플레이 측은 "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의 경쟁력이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는 상생 철학을 바탕으로 회사 고유의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력사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써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약 1천억원의 상생기술협력자금을 운용, 동반성장펀드 및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통한 저금리 대출 상품을 제공하며 협력사의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LG디스플레이 CI. (사진=LGD)

특히, 협력사의 근본적인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연구개발 과제 21건과 제조혁신활동 166건을 수행했으며, 14건의 공동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또 협력사의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 61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설비, 환경, 화학물질 관리 위험성 평가사업을 위한 기술 지원 및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 대구 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당시 해당 지역에 위치한 협력사에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제공하고, 상생기술협력자금 상환을 유예했다. 나아가 국가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비자발급과 전세기를 지원하는 등 협력사 임직원들의 해외 출장 및 국내 복귀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구미 기숙사인 동락원을 대구경북지역의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 약 400여 명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도록 돕는 등 정부 방역시책에 적극 참여한 점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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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근 LG디스플레이 구매그룹장(전무)은 "LG디스플레이가 6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상호발전적 관계를 정착시켜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협력사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도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신(新)성장협력체제'를 도입해 금융, 기술, 의료복지 3가지 분야의 지원 대상을 2천여 개에 이르는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