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 발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9/07 13:56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 올해 과학기술상에 남원우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조길원 포항공대 교수를 선정했다. 과학기술 연구기금 수상자에는 조은진 중앙대 교수, 이기라 성균관대 교수, 김신현 카이스트 교수, 오준학 서울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7일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이날 제3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 및 과학기술 연구기금 수상자를 발표하고, 내달 22일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상은 화학 및 재료분야의 기초와 응용부문에서 평생 연구에 매진해 탁월한 업적으로 과학발전에 크게 기여한 과학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남원우 이화여자대학교 화학·나노과학전공 석좌교수(기초부문 수상)는 효소 모방체를 사용한 생체 모방 연구를 통해 생무기화학 분야의 산소화학과 효소모방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국내 연구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인 정상급 연구자로 평가받았다.

왼쪽부터 남원우 이화여대 석좌교수, 조길원 포항공대 교수, 조은진 중앙대 교수, 이기라 성균관대 교수, 김신현 카이스트 교수, 오준학 서울대 교수. (사진=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조길원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교수(응용부문 수상)는 유기반도체의 표면 유도 자기조립 분야에서 선도 연구자로 세계 최초로 고분자 반도체 자기조립 나노선을 제조하는 등 국제적인 연구성과 창출 및 한국 과학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과학기술상 수상자에게 각각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과학기술 연구기금 수상자로는 창의적인 과제에 도전하는 신진 연구자 4명이 선정됐다.

기초부문은 조은진 중앙대학교 화학과 교수와 이기라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가, 응용부문은 김신현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교수와 오준학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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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유기합성, 나노입자 자기조립, 연성소재, 전자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는 신진 연구자들의 연구가 잠재성이 높다고 보고, 매년 5천만원씩 3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측은 "과학기술상과 연구기금은 올해 4~6월까지 공모한 후, 두 차례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시상식은 10월 22일 열리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수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