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 출장 검수 '카바조', 15억 투자 유치

위벤처스, 스트롱벤처스 참여

중기/벤처입력 :2020/09/06 09:17    수정: 2020/09/06 09:19

정비사 출장 검수 서비스 '카바조'가 1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이번 투자는 위벤처스의 주도로 진행됐으며, 이전 라운드 기존 투자사인 스트롱벤처스도 함께 참여했다.

카바조는 자동차 구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서비스다. 차량 구입 시 정비사가 동행해 차량 상태를 확인해 주는 '정비사 정비사출장 검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바조

현재 활동하고 있는 카바조 정비사들은 국가공인 자동차 정비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며, 경력 5년 이상의 인원으로 선별돼 있다. 또 딜러와의 유착이나 딜러 경력이 발견되는 즉시 카바조 정비사로서의 활동을 정지시켜 서비스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더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위벤처스 김소희 상무는 "전형적인 레몬마켓으로 분류된 중고차 시장에서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서비스라는 점과 이용 고객들의 수많은 후기를 통해 카바조 서비스의 필요성을 볼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19로 위축된 시장 환경속에서도 보이고 있는 지속적인 성장세와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카바조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유태량 카바조 대표.

유태량 카바조 대표는 "이번 장마로 침수 중고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정비사 검수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라면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욱 체계적인 서비스 구축이 가능해졌고, 카바조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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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대표는 또 "정비사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꿈"이라며 "출장 검수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영세 정비소와 연계한 정비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카바조는 지난 2019년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의 지원을 받아 ‘차량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과 챗봇을 활용한 AI 차량 평가 시스템’으로 TIPS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