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양자암호 관련 국제표준 2건 예비승인

ITU-T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위한 보안키 결합 및 제공 방식’ 등 표준화

방송/통신입력 :2020/09/06 11:23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8월 24일부터 9월 3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언택트 방식으로 열린 ITU-T 회의에서 자회사 IDQ(ID Quantique)와 함께 주도한 양자암호통신 표준 2건이 국제 표준으로 예비 승인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예비 승인된 표준은 회원국 간 의견 조율을 거쳐 이견이 없으면 최종 표준으로 채택된다.

예비 승인된 표준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위한 보안키 결합 및 제공 방식(X.1714)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위한 보안 프레임워크(X.1710) 등 2가지다.

SK텔레콤이 양자보안 스마트폰에 탑재된 칩을 소개하는 모습.(사진=SK텔레콤)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위한 보안키 결합 및 제공 방식’은 양자암호 키와 다른 방식의 암호화 키 생성 방식을 결합해 하이브리드 방식의 운용이 가능하게 하는 내용이다.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위한 보안 프레임워크’는 양자암호 키 분배 기술을 통신네트워크에 적용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보안 요구 사항을 규격화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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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K텔레콤은 ITU-T 내 통신 보안 전문 연구조직 SG17에서 표준화 실무반 의장직을 수행하는 등 표준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2건의 예비 승인 외에도 ‘양자 난수 발생기 보안구조’ 표준을 주도하여 ‘19년 11월 최종 등록하였으며, 올해 3월에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의 보안 고려사항’에 대한 기술 보고서 발간한 바 있다.

김윤 SK텔레콤 CTO는 “이번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관련 표준 승인은 SK텔레콤이 양자암호통신 분야 국제 표준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표준 제정에서부터 네트워크·단말기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