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0] 밀레, AI 기반 주방 가전 대거 공개

'스마트 푸드 ID' 기술로 오븐 안의 음식 종류 인식…

홈&모바일입력 :2020/09/05 07:27

독일 밀레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0 스페셜 에디션에서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신기술 및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밀레는 AI 기술을 활용, 오븐 안의 카메라가 음식을 인식하고 전 요리 과정을 제어하는 ‘스마트 푸드 ID’를 선보였다. 

IFA 2020 밀레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 온라인 생중계 모습 (사진=밀레코리아)

스마트 푸드 ID을 통해 사용자는 주방이 아닌 외부 공간에서도 전체 조리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프로그램을 조작할 수 있다. 오븐에 탑재된 카메라가 오븐 안의 음식을 식별해 오븐 디스플레이에 보여준 후 그에 맞는 조리 프로그램으로 요리를 시작해준다. 현재 20여개의 요리가 식별 가능하며, 이후 훨씬 다양한 요리가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사용자에게 필요한 요리 과정을 안내하는 밀래앳모바일의 신기능 ‘쿡어시스트’ 시스템도 공개했다.

‘스마트 푸드 ID’와 ‘스마트 브라우닝 컨트롤’ 기능을 제공하는 ‘제너레이션 7000’ 오븐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대형 M 터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모션리액트는 모션 센서를 통해 사용자가 기기에 다가가면 오븐 내부에 조명을 비추는 등 사용자에게 민첩하게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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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는 정확한 온도로 팬을 가열해주는 지능형 템프컨트롤 센서를 갖춘 KM 7000 인덕션, 우유거품을 이중으로 만들어 커피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커피머신 시리즈 ‘CM6 밀크퍼펙션’ 등 신제품들을 발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밀레의 라인하르트 진칸 공동회장은 “올해 3월과 4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 중반 시점을 기준으로 밀레의 글로벌 매출은 2019년 상반기 매출 대비 약 2%에 가까이 상승했다”며 “특히 주요 시장인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동부 유럽 대부분의 시장을 비롯한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시장에서 역시 2019년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