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팩 회수에 ‘한살림’ 전국 230개 매장 동참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한살림, 종이팩 회수 업무협약 체결

디지털경제입력 :2020/09/04 11:30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희철)와 한살림연합(상임대표 조완석)은 4일 종이팩 분리배출 인식 확산과 회수 활성화를 위해 전국 230개 한살림 매장을 종이팩 수거 거점장소로 활용하는 ‘종이팩 수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종이팩 수거사업에는 한살림 전국 230개 매장이 모두 참여하며 7일부터 연중 실시한다.

유통센터는 한살림 매장에서 사용 할 종이팩 보관함을 제작해 한살림 전국 매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한살림은 조합원을 통해 수거한 우유팩은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살림포인트’를 제공한다. 회수한 종이팩은 유통센터 회원사인 종이팩 회수선별업체로 납품한다.

유통센터와 한살림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한 종이팩 수거사업의 시너지 효과와 대국민 홍보를 위해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한살림연합 관계자들이 ‘종이팩 수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유통센터 관계자는 “한살림과의 공동사업 추진이 종이팩 분리배출의 국민적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살림 관계자는 “전국 매장이 동참해 종이팩 회수사업을 추진하면 연간 약 26톤의 종이팩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살림이 자연과 환경, 그리고 사람을 살리는 사회사업의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통센터는 종이팩 회수와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분리배출 전용봉투를 보급하고 지자체 회수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군부대 종이팩 수거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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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은 자발적인 환경 지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년간 매년 2개월씩 우유팩 수거 행사를 추진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경남지역 매장을 중심으로 멸균팩 수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종이팩은 2000년대 초까지 대표적인 재활용 품목으로 화장지 교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회수돼 재활용됐으나 2010년 이후 종이팩 분리배출 인식 저하로 종이팩을 폐지와 혼합배출하거나 종량제 봉투에 혼입해 배출해 정부에서 정한 재활용목표(25~30%)를 최근 5년 연속 달성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