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는다.
3일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창립총회'에서 대회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4년까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가 신창재 회장을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한 것은 평소 그가 청소년 육성에 헌신해왔기 때문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 회장은 교보생명 대표와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지낸 20여 년간 청소년 문화와 체육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지난 35년간 민간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자리한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대표적이다. 꿈나무체육대회엔 피겨와 쇼트트랙 등의 종목도 포함돼 빙상 스포츠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꿈나무체육대회 출신 선수가 지난 청소년올림픽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신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청소년이 인문적 소양과 상생의 지혜를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을 '스포츠예술문화축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날 조직위원장과 함께 조직위를 이끌 부위원장으로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윤희 문체부 2차관이 선임됐다.
또 김철민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장이 사무총장을 맡는다.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와 손열음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등은 집행위원으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