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공간 '드롭박스', 국내 B2B 시장 공략

작년 9월 데스크톱 앱 출시해 협업공간으로 사용

컴퓨팅입력 :2020/09/02 16:30

드롭박스가 파일공유뿐 아니라 업무에 필요한 각종 기능을 모은 플랫폼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 메신저·문서공유·화상회의 등 여러가지 기능을 묶은 여타 협업툴과 유사하면서도, 드롭박스는 회사 태생이 파일공유 서비스에서 시작했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드롭박스는 작년 9월 콘텐츠를 체계화 하고 도구를 연결해 모든 이를 하나의 공간으로 모으는 통합 업무공간인 새로운 데스크톱 앱을 선보였다. 드롭박스 비즈니스를 이용하는 세계 45만 개 조직 중 35만 개 이상 조직이 새로운 데스크탑 앱을 이용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새로운 데스크톱 앱의 주간활성사용자가 60%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국내에선 기업용 라이선스인 '드롭박스 비즈니스'로 B2B(기업 간 거래) 영업을 확대 중이다.

드롭박스 비즈니스

국내에서는 대기업부터 중견기업, 스타트업·벤처는 물론 대학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유수의 기업이 드롭박스 비즈니스를 도입해 직무와 조직의 경계를 뛰어넘어 언제 어디서나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크리에이터 강좌를 운영하는 ‘클래스101’은 직원 개인 단위로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드롭박스 비즈니스를 채택했다.

클래스101 김지현 프로젝트매니저는 “드롭박스는 뛰어난 안정성을 보장해 정말 중요한 일에 집중하도록 도와준다"며 "체계적이고 직관적인 관리 콘솔로 쉽게 권한을 부여하거나 모니터링 결과를 정책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민첩하고 유연한 스타트업에게 유리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웹툰콘텐츠 제작 전문회사 ‘와이랩’은 빠른 속도 면에서 드롭박스를 선택했다. 대용량 웹툰 파일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다. 기존 환경 대비 동기화 속도가 최대 5배 이상 빨라 업무 효율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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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랩 아트스튜디오 권성목 PM은 “디지털 비주얼 콘텐츠를 다루는 기업에게 데이터 안정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중요하다. 드롭박스는 여러 사람이 동시 접속해 데이터를 작업해도 오류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쉽고 편하게 권한을 부여할 수 있어 웹툰 스토리 보안도 철저히 유지할 수 있는 등 모든 측면에서 탁월한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게임 퍼블리셔 '데이세븐'은 비즈니스 초기에 웹하드를 이용하다가 파일 업로드와 공유시 불편함을 느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13년부터 드롭박스 비즈니스를 구독했다. 파일을 공유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4배 이상 단축하며 업무 효율을 크게 증가시켰다. 이메일 첨부파일을 줄이면서 외부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