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첫날 16조 몰려...오늘 마감

첫날 청약 경쟁률 427대1...최종 1000대1 이상 전망

디지털경제입력 :2020/09/02 09:42    수정: 2020/09/02 10:02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주 청약 첫날 투자금 약 16조 원이 몰렸고, 경쟁률은 약 427대1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 입성 전부터 투자 열풍을 예고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주 청약에 일반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이번 공모주 청약은 지난 1일 시작돼 이틀간 진행된다. 오늘 마감이다.

청약 첫날 몰린 투자금은 약 16조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SK바이오팜의 첫날 약 6조 원을 기록한 것을 훌쩍 넘는 수치다.

카카오게임즈.

업계 일각에서는 청약 마지막날인 오늘까지 경쟁률을 합산하면 1000대1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첫날 청약 열풍이 마지막날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면 일반투자자들에 배정되는 주식수는 줄어든다. 경쟁률이 1천대 1 이상이라면 청약 증거금을 1억 원을 넣어도 배정받는 주식은 8주 미만이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주 청약은 오늘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관련기사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톡 플랫폼과 퍼블리싱 및 개발 역량을 갖춘 게임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을 통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2천30억 원, 영업이익 63.7% 증가한 287억 원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3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57%다.

이 회사는 하반기 PC 게임 엘리온의 국내 출시와 달빛조각사 해외 출시 등으로 추가 성장을 시도한다. 또한 모바일 게임 야심작으로 꼽히는 오딘(가칭) 서비스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