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포·샤오미, 저가 5G 폰 잇따라 출시

가격 30~40만원대...글로벌 시장 겨냥

홈&모바일입력 :2020/09/02 08:56

오포와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30~40만원대의 저가 5G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중국 오포는 서브 브랜드 리얼미(realme)를 통해 역대 최저가 5G 스마트폰 '리얼미 X7'을 출시했다. 출시가 기준 가장 낮은 가격의 5G 모델이란 설명이 붙은 이 제품의 가격은 1799위안(약 31만 2천 원, 6GB+128GB)부터 시작한다. 리얼미는 오포가 인도와 유럽 등지에서 주력으로 미는 브랜드로서 인도에선 이미 4대 브랜드 중 하나다.

저가 5G 모델 리얼미 X7을 발표한 오포 (사진=오포)

중국 샤오미는 일본 통신사 KDDI와 손잡고 일본에서 5G 스마트폰 '미10 라이트(Lite) 5G'를 판매하기로 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42740엔(약 47만 8천 원)이다. 퀄컴의 스냅드래곤765G 프로세서, 4800만 화소의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샤오미는 곧 인도에서 '레드미 K30 5G'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며, 이 제품의 중국 가격은 1999위안(약 34만 원)이다.

일본에서 미10 라이트 5G 모델을 출시한 샤오미 (사진=텅쉰왕)

향후 출시될 이들 브랜드의 5G 플래그십 모델 가격 역시 삼성전자 대비 크게 낮다.

오포는 리얼미를 통해 인도에서 출시했던 최고급 5G 스마트폰 '리얼미 X50 프로'를 유럽에서 550유로(약 78만 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이 999달러(약 118만 3천 원)에 시작했던 것에 비하면 플래그십으론 낮은 가격이다.

오포는 1분기 유럽 시장에서 출하량이 전년대비 1014%, 2분기 200% 늘어나고 동남아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한 데 이어 최근 라틴아메리카 진출을 본격화했다.

샤오미도 지난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65% 늘어나면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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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점유율을 늘리려는 중국 스마트폰 기업의 가격파괴 조류가 전 세계 5G 시장에서 5G 스마트폰 가격을 낮추는 주요 동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IDC에 따르면 올해 5G 기기의 평균판매가(ASP)는 지속적으로 낮아진다. 2023년이면 글로벌 5G 스마트폰 ASP가 495달러(약 58만 6천 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로써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5G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진행돼 2023년 5G 스마트폰 비중이 50%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