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내년 예산 6조8273억...올해보다 5.4%↑

올해보다 3470억 증가...게임산업 육성에는 650억

디지털경제입력 :2020/09/01 10:54    수정: 2020/09/01 11:07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내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안 중 문체부 예산을 6조8천273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총 3천470억 원 늘어난 수치다. 각 산업 분야에서 예산이 가장 크게 늘어난 분야는 관광이었으며 콘텐츠 산업 예산은 두 번째로 크게 늘어났다.

내년 예산안에는 안정적인 문화생활을 위한 신규 사업이 포함됐으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업계의 회복을 위한 예산도 반영됐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사진=문화체육관광부 공식 홈페이지)

내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5.4% 증액된 6조 8천여억 원이 편성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업계에 대한 지원 예산 등이 반영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안 중 문체부 예산안은 총 6조8천273억 원으로 올해 대비 총 3천470억 원 증액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에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삶을 살아갈 국민들의 안정적인 문화생활을 위한 신규 사업이 적극 발굴돼 포함됐다.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등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업계의 조기 회복을 지원하는 예산이 대폭 반영됐다.

이에 따라 ▲관광산업 융자지원(6천억 원) ▲스포츠산업 금융지원(1천192억 원) ▲예술인 창작안전망 구축(524억 원) ▲온라인 실감형 한국대중음악 공연제작 지원(290억 원) ▲온라인 미디어 예술활동 지원(49억 원)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지원(20억 원) ▲디지털 인문뉴딜(11억 원) 등이 내년 예산에 포함됐다.

2021년 문체부 예산안.

또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올바른 국어 사용 및 한글을 통한 한류 확산, 콘텐츠 정책금융 확대를 통한 투자 활성화와 해외 수출 기반 조성, 모두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열린 관광환경 조성과 관광기업의 혁신적인 성장,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예산이 중점 편성됐다.

관련 예산은 ▲위풍당당 콘텐츠코리아펀드 출자(1천278억 원) ▲한국어 진흥기반 조성·확산(894억 원) ▲관광사업 창업지원 및 벤처 육성(751억 원) ▲국내관광 역량 강화(421억 원)▲문화콘텐츠 투자활성화(283억 원) ▲관광산업 인재 발굴 및 전문역량 강화(108억 원) 등이다.

각 부문별 예산을 살펴보면 관광부문 예산은 올해보다 10.1% 늘어나며 콘텐츠, 체육, 문화예술 부분도 각각 8.5%, 3.1%, 2.9% 늘어난다.

문화예술 부문에는 총 2조 1천832억 원이 편성된다. 사업별 예산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1천397억 원) ▲재외 한국문화원 운영(928억 원) ▲한국어 진흥기반 조성·확산(894억 원) ▲예술의 산업화 추진(146억 원) ▲함께누리 지원(205억 원) 등이다.

체육 부문에는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2천725억 원) ▲스포츠산업 금융 지원(1천192억 원) ▲스포츠산업 활성화 지원(601억 원) ▲스포츠산업 연구개발(221억 원) ▲국제대회 국내 개최 지원(182억원) ▲스포츠윤리센터 운영(45억 원) 등 총 1조 7천491억원이 편성됐다.

관광 부문에는 ▲관광산업 융자 지원(6천억 원) ▲관광사업 창업 지원 및 벤처 육성(751억원) ▲도시관광 및 산업관광 활성화(399억원) ▲스마트관광활성화(246억원) ▲한국관광콘텐츠 활성화(204억원) ▲고품질 관광기반 조성(167억원) 등 1조4천859억원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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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부문에는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1천278억 원) ▲콘텐츠 분야 연구개발 사업(893억 원) ▲게임산업 육성(650억 원) ▲음악산업-대중문화산업 육성(542억 원)  ▲영화제작 지원(482억 원)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393억 원) 등 총 1조 470억 원이 편성됐다.

문체부는 "중점사업을 포함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과 문화 준비, 기초예술 역량 강화 등 문화예술 향유 기반 조성으로 국민행복 기여, 신한류 확산 및 연관 산업 동반수출을 통한 국가 경제성장 견인, 한국어·한국문화 교류 확대 및 국제스포츠대회 지원으로 문화선진국 위상 제고 등 4가지 기조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