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팩트체크] 테슬라 ‘모델 Y’ 3대 부산행?..."사실 아냐"

모델 Y 국내 판매 시기 미정

카테크입력 :2020/08/27 09:44

테슬라 모델 Y가 이르면 연내 국내 출시될 수 있다는 소문들이 인터넷 상에서 공유되는 가운데, 테슬라코리아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 모델 Y 국내 출시설은 어느 한 개인 트위터 글에서 시작됐다.

자신을 ‘테슬라 차량 선적 트래커(Tracker)’라고 소개한 트위터 이용자 ‘베다프라임’은 26일 “흥미로운 테슬라 모델 Y 사례가 대한민국 부산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테스트용 모델 Y 3대가 현재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는 내용의 트윗을 게재했다.

이 트윗은 리트윗 6회, 마음에 들어요 27회를 기록해 그다지 큰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키지 않았다. 하지만 이 트윗의 캡처본이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돌며, 모델 Y가 곧 국내 출시될 수 있다는 정보와 함께 공유됐다.

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트위터 이용자 '베다프라임'이 올린 모델 Y 부산 선적 글. 해당 글의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지디넷코리아는 직접 베다프라임에게 해당 정보의 출처가 어디인지 물었다. 베다프라임은 “선적 기록서에서 확인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베다프라임은 이를 입증할 선적 기록서 원본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어 테슬라코리아를 통해 직접 확인해본 결과, 회사 측은 해당 트위터 계정의 트윗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테스트 또는 다른 목적의 모델 Y 차량이 국내에 들어온 사례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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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Y의 연내 국내 출시 계획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모델 Y가 내년 국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테슬라코리아 측은 모델 Y의 국내 출시 일정을 공개한 적이 없다.

테슬라 모델 Y는 북미에서 퍼포먼스와 롱레인지 등으로 나눠 판매된다. 퍼포먼스의 유럽 WLTP 기준 주행거리는 480km, 롱레인지의 WLTP 기준 주행거리는 505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