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부자' 베조스, 자산 2천억 달러 첫 돌파

아마존 주가 폭등 덕분…빌 게이츠보다 780억달러 많아

아마존을 이끌고 있는 제프 베조스가 사상 처음으로 자산 가치 2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총 자산 2천20억 달러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고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조스는 자산 순위 2위인 빌 게이츠를 780억 달러 차이로 멀찍이 따돌렸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사진=씨넷)

이처럼 베조스의 자산 가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아마존 주식 폭등 덕분이다. 아마존 주가는 연초에 비해 86% 가량 상승했다.

현재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1조7천억 달러로 애플에 이어 전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베조스는 2018년 자산 1천500억 달러로 억만장자 순위 1위에 올랐다. 불과 2년 사이에 자산 가치가 520억 달러 가량 상승한 셈이다.

빌 게이츠가 1천240억 달러로 2위에 랭크됐으며 마크 저커버그(1천150억 달러), 일론 머스크(1천10억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