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부족했는데…삼성, 코로나 생활치료센터로 연수원 또 내놔

올 3월 이어 두 번째 치료센터 제공...의사-간호사 의료진도 파견

디지털경제입력 :2020/08/26 15:00    수정: 2020/08/26 15:43

삼성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도권 지역의 병상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와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 등 사내 연수원 두 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은 이미 지난 3월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과 삼성생명 전주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 경증환자 총 423명의 치료와 회복을 지원한 바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급격한 코로나 2차 확산세 속에 삼성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확진자 병상 부족 해결을 위해 신속한 판단을 내린 것이다.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고양 전경 (사진=삼성)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생활치료센터(180실 규모)는 수도권 지역의 경증환자 치료·모니터링 및 생활 지원에 활용되며,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31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용인) 전경(사진=삼성)

삼성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연수원 시설 제공을 결정했다.

이밖에도 삼성은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 삼성의료원 소속 전문 의료진도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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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의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이 한 조를 이뤄 파견되며, 순환근무 형태로 의료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110실 규모)도 다음주 중 수도권 지역 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개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