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모바일 게임 신작 'R2M'이 정식 출시된 가운데, 기존 인기작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2M은 '뮤아크엔젤'에 이어 웹젠의 실적을 견인할 야심작으로 꼽힌다. 이 게임이 단기간 기대 이상 매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웹젠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R2M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
R2M은 PC 게임 원작 R2의 주요 콘텐츠인 대규모 공성전과 이용자 간 대결(PvP) 등 핵심 콘텐츠를 모바일로 구현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클래스(나이트, 아처, 위저드)간 상성관계에 따른 수읽기 싸움을 통해 PvP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캐릭터 외형을 다양하게 꾸미고 추가 능력치를 획득할 수 있는 120여종이 넘는 변신 시스템과 몬스터 사냥을 통한 아이템 획득 등을 통한 MMORPG 고유의 캐릭터 성장 재미도 강조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R2M에는 대규모 전투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최대 4개의 대규모 공성전과 12개의 스팟전이다.
시장에서는 R2M이 지난 5월 출시돼 흥행한 뮤아크엔젤에 이어 웹젠의 실적을 견인할 새 흥행작이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모바일 리니지 형제인 리니지M과 리니지2M, 바람의나라:연 등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유의미한 성과를 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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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M의 흥행 여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 마켓 매출 순위로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R2M이 애플 무료 다운로드 인기 톱5에 첫 진입한 만큼 하루 이틀 뒤 마켓 매출 순위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R2M은 출시 전부터 MMORPG 장르를 즐겨한 이용자들에게 주목을 받은 신작"이라며 "핵심 콘텐츠인 PvP와 공성전의 완성도에 따라 성적은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