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2분기 영업익 164억...전년비 76%↑

신작 뮤아크엔젤 등 뮤 IP 실적 성장 견인

디지털경제입력 :2020/08/07 17:07

웹젠(대표 김태영)은 2분기 매출(영업수익) 602억 원, 영업이익 164억 원, 당기순이익 148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38.78%, 영업이익 76.22%, 당기 순이익 95.18% 늘어난 수치다. 전분기대비로는 각각 75.22%, 71.86%, 115.86%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적 상승은 지난 5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 등 ‘뮤(MU)’ 지식재산권(IP) 사업 확대가 견인했다. 뮤 아크엔젤은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순위 3위에 오른 후, 지금까지 6위를 유지하면서 웹젠의 상반기 매출성장을 주도했다. 

웹젠의 장기 흥행게임인 PC온라인게임 ‘메틴2’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156%) 오르면서 실적상승을 뒷받침했다.

웹젠.

웹젠 측은 3분기 중 신작 모바일게임 ‘R2M’을 출시해 추가 실적 성장을 시도한다. 

R2M 제작에는 원작 R2의 주요 콘텐츠와 재미를 모바일에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다년간 R2의 게임서비스를 맡았던 핵심개발자들이 참여했다. 지난 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테스트(IBT)에서 호평을 얻어 내부의 기대감도 높다.

특히 R2M의 사전 예약 사흘만에 10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리면서 흥행 가능성을 높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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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측은 자회사 웹젠워스미스의 전략게임을 비롯한 신작게임을 3개 이상 직접 개발하고 있으며, 게임IP 사업 다변화에 주력하면서 개발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상반기는 코로나19 확산에 주시하며 위기관리에 대응하고, 게임개발과 신작출시 준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전사역량을 기울였다. 당분간 적극적으로 외부위협에 대응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겠다”라며 “하반기 국내외 시장상황을 고려해 R2M을 비롯한 신작게임 출시와 신사업을 준비하면서 기업가치와 성장성의 퀀텀점프를 도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