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엔터 자회사 '클렙' 설립...디지털 콘텐츠 사업 확대

엔씨소프트 김택헌 부사장, 클렙 대표 겸임

디지털경제입력 :2020/08/21 11:45    수정: 2020/08/21 12:49

엔씨소프트가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을 설립하고 디지털 콘텐츠 분야 육성에 나선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13일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을 설립하고 대표로 김택헌 수석부사장을 선임했다.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엔씨소프트의 모든 사업을 총괄하는 인물로 클렙 대표와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을 겸하게 됐다.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또한 김정하 엔씨소프트 엔터사업실 실장이 클렙 사내이사를 맡게 됐다. 김정하 실장은 지난해 엔씨소프트 캐릭터 브랜드 스푼즈 사업을 총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중견 엔터테인먼트 소속 이사도 클렙에 합류한다.

클렙은 엔씨소프트가 8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법인이다. 엔씨소프트 지분율은 66.7%로 사업 목적에는 영상, 웹툰, 온라인 음악서비스, 인터넷 방송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관련 항목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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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는 레진코믹스 투자나 캐릭터 브랜드 스푼즈 투자와 피버 페스티벌 개최 등 게임 외 콘텐츠 분야에 관심을 보여온 엔씨소프트가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도 콘텐츠 산업에 포함되는 분야다. 클렙 설립은 게임에 집중됐던 콘텐츠 분야를 더욱 확대해 콘텐츠와 기술이 합쳐진 디지털 콘텐츠를 준비하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