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D램 설비투자 규모를 작년보다 줄일 전망이다.
20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 설비투자로 각각 49억달러, 40억달러를 집행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 38%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 마이크론 등을 포함한 D램 공급업체들의 올해 설비투자는 151억달러로 작년보다 2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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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인사이츠는 "올해 D램 시장은 완만한 회복을 앞두고 있지만, 공급업체는 시장 상황을 매우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D램 공급업체(삼성전자, SK하이닉스)들은 수급불균형으로 잠재적 피해를 제한하기 위해 향후 몇 달 동안 용량 및 확장 계획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앞서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하반기 설비투자 계획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및 무역갈등 여파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