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창업사관학교 개교...글로벌 AI기업 육성 주력

4개 글로벌 기업과 4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가 교육과 보육에 참여

중기/벤처입력 :2020/08/19 22:50    수정: 2020/08/20 08:11

글로벌 기업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터가 국내에 상주하며 글로벌 수준의 인공지능(AI) 교육과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창업사관학교’가 19일 강남 본교(스파크플러스 강남 2호점 20층)에서 개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내년 2월까지 이 곳에 있다가 내년초 구로 G스퀘어가 완공이 되면 구로로 이전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날 박영선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시작을 알리는 개교식을 열었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올해 신설된 글로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집중 육성 프로그램이다.

특히 엔비디아, MS, AWS, 인텔 등 글로벌 기업 4곳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터(500Startups, 플러그&플레이, SOSV, Startupbootcamp) 4곳이 교육과 보육에 참여한다. 중기부는 서면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지난 7월 16일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할 60개팀을 최종 선정한 바 있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 개교식이 19일 박영선 중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크게 교육, 보육, 네트워킹, 사업화 지원이다.

교육은 글로벌 기업이 자사의 내부 교육과정을 활용하는 등 기업별 특색을 살린 기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4개 글로벌 기업이 8월부터 11월까지 기간을 나눠 교육과정을 순차로 운영한다.

교육과정 운영 시점은 MS 8월을 비롯해 9월 AWS, 10월 인텔, 11월 엔비디아 순이다.

글로벌 빅데이터 솔루션 플랫폼인 캐글(Kaggle) 등을 활용한 프로젝트도 중점 추진해 입교팀의 실전 사업화 역량도 강화한다.

또 글로벌 일류 액셀러레이터 보육 전문가 각 2인이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 상주하며 창업팀을 밀착 보육한다. 창업팀은 여러 글로벌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를 경험하며, 최적의 해외진출 국가를 정하고 그에 맞는 진출 전략을 세운다.

국제기구 등을 통한 해외 스타트업과의 교류 등을 통해 창업팀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형성한다. 해외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변동 여부가 있다.

입교팀에게는 최대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글로벌창업사관학교 내에 사업장 공간도 제공한다.

이날 개교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글로벌 기업 및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한국지사 대표와 정송 KAIST 인공지능(AI) 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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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올해 코로나19를 극복해 가면서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를 포함한 비대면 분야 시장의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스마트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디지털 경제 시대의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을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K-유니콘 프로젝트, 스마트대한민국 펀드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인공지능(AI) 등 비대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글로벌창업사관학교 개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