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B2B SaaS 기업 5곳 모여 얼라이언스 출범

B2C 위주 생태계에 문제의식…"B2B SaaS 분야 키워야"

컴퓨팅입력 :2020/08/19 17:00    수정: 2020/08/19 17:01

국내 대표 B2B SaaS 기업 5곳이 모인 'B2B SaaS 얼라이언스'가 최근 강남구 테헤란로 채널코퍼레이션 본사에서 협약을 맺으며 공식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란 클라우드 상에서 빌려 쓰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첫 얼라이언스 참여사는 임직원 출퇴근 관리 및 급여 계산 자동화 서비스 ‘알밤’ 운영사 ▲뉴플로이, 비대면 간편 전자계약 전문 서비스 ‘모두싸인’ 운영사 ▲모두싸인, 포인트 적립 및 맞춤형 마케팅 솔루션 ‘도도포인트’ 운영사 ▲스포카, 빠르고 간편한 종합소득세 신고서비스 '삼쩜삼'과 AI기술로 기업의 회계·세무 업무를 도와주는 '자비스'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 온라인 고객 상담부터 관리까지 지원하는 올인원 비즈 메신저 ‘채널톡’ 운영사 ▲채널코퍼레이션 등이다.

‘B2B SaaS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 5개사 기념 사진

B2B SaaS는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기 시작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 중 68%가 B2B 기업이며, 그 중 80%가 B2B SaaS 기업일 정도로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반면 국내는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11개사 모두 B2C 기업이다. 이처럼 해외 시장에서 B2B 기업들의 성장 무대가 마련된 것과 달리, 한국은 인식이나 주목도 측면에서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이 협의체는 앞으로 B2B SaaS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성장을 위한 협력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초기 5개 참여사로 시작해, 앞으로 뜻을 함께하는 다양한 기업들로 얼라이언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사업적 논의는 물론, 정책 동향, 국내외 업계 트렌드, 사업 및 마케팅 제휴, 인사이트 공유 등 다각도의 정보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관련기사

최재승 스포카 대표와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얼라이언스 활동을 통해 SaaS 기업들의 가치 증진과 함께 인재채용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시원 채널코퍼레이션 대표는 “중소사업자들이 SaaS를 활용함으로써 본연의 핵심 비즈니스 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시대가 머지않아 도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