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 '성큼'... 생명연 "동물 실험서 효능 확인"

영장류 투여 24시간 후 바이러스 미검출... 후보물질 임상 1상 추진

과학입력 :2020/08/18 15:47    수정: 2020/08/18 16:57

국내 연구진이 영장류 감염 모델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 지원으로 추진된 생물안전 3등급 시설 활용 실험에서 백신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효능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생명연은 올해 3월 국내 산학연 수요조사에 착수해 생물안전 3등급 시설(ABSL-3)에서 후보물질 효능실험 지원을 준비해왔다.

실험 결과 A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의 경우, 효능시험을 통해 치료제 투여 24시간 후 영장류에서 활동성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B DNA백신 후보물질 투여군의 경우, 감염후 대조군에 비해 발열증상이 없이 48시간 이후부터 바이러스가 주요 감염경로인 상부기도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

임상시험 전 단계에서 일부 후보물질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능이 확인된 셈이다.

생명연은 이와 함께 지난 7월, 햄스터 모델동물 실험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수요조사를 통해 산학연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기사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생명연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기업의 백신 치료제 개발을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서, 전임상 동물모델인 영장류와 햄스터 감염 모델을 적극 지원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전임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기업 활용시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개발이 조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