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서도 이제 '영상 통화' 된다

그룹 영상 통화 기능도 계획

컴퓨팅입력 :2020/08/17 13:56    수정: 2020/08/17 21:44

보안 메시징 앱 텔레그램이 영상 통화 기능을 신설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다양한 메신저들이 화상회의 기능을 강화하는 가운데, 텔레그램도 뒤늦게 화상통화 기능을 추가했다.

1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오늘 여러분들이 요청했었던 기능을 추가하고자 한다"며 "바로 안전하고 빠른 영상통화"라고 소개했다.

텔레그램이 영상통화 기능을 추가했다

이어 "2020년에는 대면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iOS와 안드로이드의 알파버전에서 영상 통화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텔레그램은 2013년 출시된 소규모 보안 메시징 앱으로, 올해 출시 8년차를 맞는다. 월간 이용자 수는 지난 4월 4억명을 달성했다. 안드로이드폴리스에 따르면 텔레그램이 음성 통화 기능을 지원한지 4년이 넘었지만, 여태까지 영상통화 기능은 부재했다.

텔레그램은 향후 그룹 영상 통화 기능도 출시할 계획이다.

텔레그램에서 상대방 연락처 프로필 화면에서 영상 통화를 시작할 수 있다. '화면 속 화면' 기능으로 스마트폰으로 다른 작업을 하면서 텔레그램 영상통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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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은 모든 영상 통화를 종단간 암호화 방식으로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텔레그램은 "연결을 확인하려면, 화면에 뜨는 4개의 이모지를 상대방과 비교해보라"며 "일치할 경우 해당 통화는 오랜기간 검증돼 텔레그램 비밀대화와 음성대와에서 적용된 암호화가 적용돼 100% 안전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