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링스, 2분기 매출 273억원…지난해보다 89.3%↑

영업익은 25억7천만원 기록…한 분기 만에 흑자전환

디지털경제입력 :2020/08/14 13:27    수정: 2020/08/14 14:51

태양광에너지 기업 윌링스(대표 안강순)는 지난 2분기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 273억원, 영업이익 25억7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9.3%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434억원, 영업이익은 12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는 배터리팩(Battery Pack)이 신규 매출원으로 가세해 가파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윌링스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일본 내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망 구축 사업에 적용될 통신용 배터리팩 공급 계약을 체결다. 이를 통해 기업 볼륨 확대와 제품 라인업 강화에 성공했다.

사진=윌링스

다만, 주력인 태양광 사업의 상반기 지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감률은 25.5% 하락했다.

하반기 실적 전망은 밝다. 태양광 설치가 재개되며 주력 사업에 대한 실적 회복이 고무적이다. 지난달 총 88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 공급 계약이 체결을 시작으로, 주춤했던 태양광 사업이 다시 힘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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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링스 관계자는 "배터리팩 3차 공급 논의도 꾸준히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일본 내 기지국 건설 증가 추세에 따라 배터리팩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시행을 앞두고 친환경 에너지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력사업인 태양광 분야 실적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며 "원가 절감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통해 내실 경영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