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리눅스재단 플래티넘 회원 합류

컴퓨팅입력 :2020/08/14 13:10

페이스북이 오픈소스 비영리재단 리눅스재단에 플래티넘 멤버로 합류한다.

미국 지디넷은 리눅스재단 실버 멤버로 활동하던 페이스북이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멤버십으로 승급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눅스재단은 리눅스를 비롯해 클라우드, 컨테이너,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정의 네트워키 등 다양한 분야의 오픈소스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비영리단체다.

페이스북

리눅스재단 회원제는 플래티넘, 골드, 실버 등 3단계로 이뤄진다. 플래티넘 멤버는 연간 50만달러, 골드 멤버는 연간 10만달러, 실버 멤버는 연간 5천~2만달러를 재단에 낸다.

플래티넘 멤버는 재단 이사 자격을 얻어 리눅스재단의 주요 의사결정과 워크그룹, 연구, 행사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페이스북 측에선 오픈소스 총괄인 캐시 캠이 리눅스 재단 이사로 취임한다.

플래티넘 멤버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인텔, 삼성, 텐센트 등을 비롯해 페이스북까지 총 15개 기업이 활동 중이다.

페이스북의 플래티넘 멤버 승급은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오픈소스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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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페이스북은 리액트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 오픈컴퓨트 프로젝트, c그룹2 컨테이너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등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하고 있으며 그래프QL, Os쿼리, ONNX 등의 개발도 이끌고 있다.

리눅스재단 이사로 취임한 캐시 캠은 “페이스북 초기 인프라의 중추를 형성한 리눅스를 위해 우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리눅스재단은 광범위한 오픈소스 생태계의 성장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이번 후원이 리눅스와 오픈소스가 지속해서 번성하는 목표를 더욱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