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게임사, 하반기 신작 앞세워 실적 재도약 시도

던전앤파이터모바일, R2M, BTS 유니버스 스토리등 출시 임박

디지털경제입력 :2020/08/14 11:14

주요 게임사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잇따른 가운데, 신작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신작은 남은 하반기 기존 인기작과 직접 경쟁에 나서는 만큼 향후 마켓 순위 변동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각 주요 게임사들이 하반기 신작 라인업을 재정비 했다.

대부분의 게임사는 계획대로 연내 신작을 추가로 선보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시도한다.

블레이드앤소울2.

먼저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2'의 연내 출시 계획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PC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세계관을 활용한 작품으로, 동양 판타지 무협 장르다. 해당 게임을 소개하는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이 회사는 '리니지2M' 대만 출시와 함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 중인 '트릭스터M'을 선보인다.

방탄소년단 IP 기반 신작 모바일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

넷마블은 'BTS 유니버스 스토리',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2'와 스위치 버전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을 출시한다.

최근 이 회사는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고 출시에 시동을 걸었다. 이 게임은 BTS 월드에 이은 넷마블과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이다.

여기에 넷마블은 국내에 선 출시한 '마구마구2020 모바일'과 'A3 스틸 얼라이브'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다.

던전앤파이터모바일.

넥슨코리아는 모바일 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와 PC와 콘솔로 제공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선보인다.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애초 지난 12일부터 중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시스템 업그레이드 추가 작업 탓에 출시일은 잠정 연기된 상태다.

넥슨 측은 지난 11월 국내에 출시해 기대 이상 성과를 낸 'V4'를 하반기 일본에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용비불패M 사전예약.

NHN은 횡스크롤 액션 RPG '용비불패M'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용비불패M은 1996년 만화잡지 소년 매거진 찬스에 첫 소개된 이후 20년 이상 꾸준히 사랑받으며 명작 칭호를 받고 있는 무협 만화 '용비불패'의 IP를 기반으로 제작 중이다.

NHN 측은 동남아 국가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크리티컬옵스 리로디드'와 '디즈니 쯔무쯔무 스타디움', 스포츠 베팅 게임 등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서는 중견게임사 야심작.

중견게임사들도 하반기 신작을 꺼낸다. 컴투스, 게임빌, 웹젠, 위메이드, 엠게임, 썸에이지 등이 대표적이다.

컴투스는 지난 13일 모바일RPG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을 출시한데 이어 하반기 골프 게임 '버디크러시'를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빌은 국내에 선 출시한 '게임빌프로야구2020 슈퍼스타즈' 외에도 '아르카나택틱스'의 글로벌 버전, 레이싱 게임 '프로젝트 카스고' 등을 차례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웹젠은 오는 25일 모바일MMORPG 'R2M'을 출시한다. R2M은 원작 'R2'의 핵심 개발자들을 주축으로 개발됐으며, '힘과 전투'라는 원작의 핵심 콘텐츠와 게임성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제작됐다.

위메이드는 모바일 MMORPG '미르4'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 작업에 나섰다. 미르4는 이용자 간 대전(PvP) 등 성인 이용자를 타겟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구현된 게 특징이다.

엠게임은 모바일MMORPG '진열혈강호'와 스포츠 베팅 게임 '윈플레이'로 실적 재도약을 시도한다. 진열혈강호는 지난 15년 간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열혈강호 온라인'의 정통 계승작이다. 이 게임은 국내 포함 동남아 시장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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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네시삼십삼분 자회사 썸에이지는 모바일MMORPG '데카론M'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게임사들이 남은 하반기 신작을 앞세워 실적 개선을 시도한다"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각 게임사를 웃게할 흥행작이 탄생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