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동해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사업 본격화

울산 친환경에너지 융합클러스터 조성 대표기관 선정

디지털경제입력 :2020/08/14 08:18

한국석유공사가 동해가스전 해상 플랫폼을 활용한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친환경에너지 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울산시, 지역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울산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단지 조성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에서 자생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공공기관 주도 10대 협업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울산지역 협업 과제인 친환경에너지 융합클러스터 조성에 공사가 대표 공공기관으로 선정됐다.

동해 부유식 풍력발전단지 조감도. 사진=석유공사

석유공사가 울산에서 추진하는 친환경에너지 사업은 차세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이다. 해당 사업의 추진을 위해 공사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풍황계측기를 동해가스전 해상 플랫폼에 설치하고 사업실증을 위한 풍황데이터를 수집해 왔다.

또 지난 6월 10일엔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울산시·관련기업·기관과 체결, 사업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치는 등 2026년 전력생산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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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울산에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관련시설 건설기간에 최소 2만5천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 뿐 아니라 전후방사업 육성효과까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은 다양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지향하는 공사 비전에 맞닿아 있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울산시와 각 사업참여사들과 공동으로 적극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