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반떼 N라인 실내 보니...‘드라이브모드’ 버튼 파격 배치

계기반 클러스터 왼쪽에 넣어 '스포츠-일반' 주행 모드 실행 시 사용

카테크입력 :2020/08/13 09:52

현대자동차가 13일 출시한 7세대 아반떼 N라인에 파격적인 인테리어 구성을 했다. 

바로 드라이브 모드 버튼을 계기반 클러스터 왼쪽에 배치한 것이다.

이날 공개된 N라인 실내에는 레드 스티치 가죽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 기어노브 등 N 라인 전용 디자인과 메탈 페달 및 풋레스트(발 받침대) 등이 적용된 모습이 확인된다.

보통 현대기아차는 기어노브 주변에 드라이브 모드 버튼이나 다이얼을 배치시켰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아반떼 N라인에는 클러스터 왼쪽 빈 공간에 드라이브 모드 버튼을 넣었다.

기존에 출시된 7세대 아반떼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계기반 좌측에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다. 이는 단순한 디자인적 요소로 차량의 엔진 회전 수 현황을 디지털 방식으로 보여주지 않는다.

현대차가 13일 공개한 아반떼 N라인 실내 (사진=현대차)
현대차 아반떼 N라인의 실내를 확대한 모습, 드라이브 모드 버튼이 자리해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합주행모드' 버튼으로 부르고 있다. (사진=현대차)
운전석 시야에서 바라보는 7세대 아반떼 일반형. 계기반 좌측에는 일반 동그라미 디자인이 배치됐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일부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7세대 아반떼 좌측 빈 공간에 새로운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넣을 수 있다는 예측을 했다. 해당 디스플레이로 보다 구체적인 엔진 회전수와 서스펜션 현황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왔다.

하지만 이 예상과 달리 현대차는 물리적인 드라이브 모드 버튼만을 배치시켰다. 현대차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버튼의 명칭은 ‘통합주행모드’다. 이 드라이브 모드 버튼을 통해 스포츠 모드 또는 일반 주행 모드 등을 실행시킬 수 있다.

N라인은 현대차의 일반모델과 고성능 N 모델의 중간 성격이다. 개인 선호도에 따라 인테리어 패키지를 추가하거나 고성능 주행에 필요한 서스펜션 선택 등을 할 수 있다.

현대차 아반떼 N라인 (사진=현대차)

아직 현대차는 아반떼 N에 대한 출시 계획을 전하지 않았다. 대신 연내에 쏘나타 N라인을 추가시키는 등 N라인 라인업을 확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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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N라인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PS, 최대토크 27.0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DCT(더블클러치변속기)를 변속기로 채택했다.

N라인의 가격은 ▲스포츠(6단 수동변속기) 2천179만원 ▲ 스포츠(7단 DCT) 2천375만원 ▲인스퍼레이션 2천779만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