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교사 비대면 SW 교육 역량 키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유형별 원격수업으로 수업 설계 역량 강화

컴퓨팅입력 :2020/08/10 08:53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부터 23일까지 초중등 교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 교육 핵심교원 연수’를 실시한다.

2021년까지 1만명의 핵심교원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 SW 교육 연수는 단위 학교 SW 교육을 활성화하고 교수·학습과 평가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작됐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그동안 집합 연수로 운영해온 연수 방식을 ‘체험형 원격 연수’로 변경해 운영한다.

참여 교사는 연수를 통해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에 안내된 ▲실시간 양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 등 원격수업을 위한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직접 경험한다.

또 SW·인공지능(AI) 교육을 위한 학생참여 중심 수업 설계와 과정 중심 평가 역량을 높인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연수 진행은 네이버 커넥트 재단(비영리기관)이 운영하는 무료 교육플랫폼인 ‘에드위드’와 실시간 수업 및 소그룹 활동을 위한 원격 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뤄진다.

대규모로 이루어지는 원격 연수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2회에 걸친 강사 워크숍을 통해 모의 연수를 실시했고, 연수생 전체가 참여하는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강사와 연수생 사이의 상호작용과 소그룹 활동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도움 인력을 배치하여 연수 진행을 보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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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비대면 시대 전환에 대응해 학교 수업 뿐 아니라 교사 연수 방법도 변화해야 하며 교육부는 교사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연수 모델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위해서는 교사의 미래교육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과기정통부는 학교 중심 SW·AI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