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국내외 기업과 ‘5G 기반 무인지게차 사업’ 추진

작업자 한 명이 최대 50대 동시 제어 가능…연내 실증 후 상용화 추진

방송/통신입력 :2020/08/09 09:05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국내외 기업들과 ‘5G 기반 무인지게차 공동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글로벌 지게차 제조 기업 ‘클라크 머터리얼 핸들링 아시아’, AI 기반 물류 솔루션 업체 ‘무샤이니’, 실내 측위 솔루션 업체 ‘케이엔’ 등이 참여했다.

‘5G 무인지게차’는 제조공장·물류센터·항만 등 산업 업종 전반에서 사용되는 주요 설비인 지게차를 원격에서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클라크 창원 공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오른쪽부터) LG유플러스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 클라크 김지열 대표이사, 무샤이니 마국요 부사장, 케이엔 김영준 상무가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를 포함해 4개사가 선보이는 5G 무인지게차는 10mm(밀리미터)의 정밀한 위치 측위는 물론, 단 한 명의 작업자가 최대 50대까지 동시 제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5G 통신으로 지게차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명령을 지연 없이 전달할 수 있어, 작업자가 실제 운전석에 앉아 작업하는 것과 동등한 수준의 정밀도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공장이나 물류센터 등의 업무 효율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수의 지게차가 자율 주행으로 물품을 운반하고, 관제 센터에서는 소수의 인원으로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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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따라 4개사는 종합물류 기업 판토스와의 실증을 시작으로 5G 무인지게차의 보급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연내 실증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상용화를 진행하고, 무인지게차를 원격에서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영상 솔루션 개발 및 5G 기반 설비 라인업 확대 등 협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조원석 LG유플러스 전무는 “무인지게차는 스마트팩토리·스마트물류 등 산업 영역의 디지털 전환을 가져오는 핵심 설비 중에 하나”라며 “당사가 제공 중인 5G 기업전용망과의 시너지를 통해 무인지게차 사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