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KOMIPO 뉴딜 본격 추진…2024년까지 4.5兆 투입

7일 추진위 출범…7.3만개 직·간접 일자리 창출 목표

디지털경제입력 :2020/08/07 15:32    수정: 2020/08/07 15:42

한국중부발전이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 추진에 따라 마련한 'KOMIPO 뉴딜'을 본격적으로 실행한다. 

2024년까지 4조5천억원을 투입해 7만3천여개 이상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이 목표다. 이를 위해 내년 1월까지 12개 범주, 39개의 세부 추진과제를 수행한다.

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7일 본사에서 KOMIPO 뉴딜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고경영자(CEO)를 위원장으로 한 이 추진위는 50명의 사내 전문가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녹색전환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4개 분과를 중심으로 매월 실적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분과별 사업의 상호 검토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단시간 내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은 패스트 트랙으로 구분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예상되는 리스크는 각 분과에서 사전에 예측해 대내적 구조적 대전환을 대외적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할 수 있는 협의체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7일 KOMIPO 뉴딜 추진위원회 출범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첫째 줄 왼쪽 7번째 부터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송영화 건국대 교수

추진위원장인 박형구 사장은 "지금의 중부발전과 미래의 중부발전의 전·후를 구분하는 전환점의 중요한 출발이 될 것"이라며 "위원장으로서 각 분과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외부초청 인사인 송영화 건국대학교 교수는 '뉴딜 시대의 기술경영과 사업화 전략'이라는 강의에서 숙련된 발전사의 기술노하우를 신규사업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방법과 전략이 갖는 의미를 공유했다.

또 비대면 인프라구축, 4IR기술 정착, 녹색전환 선도, 신재생사업 강화 등 4개 운영분과는 주요 추진실적과 계획 발표를 통해 위원회 활동의 향후 방향성을 점검했다. 본부장 중심의 자문협의체는 사업 확대에 따른 위험 환경에 대비하는 분과별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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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관계자는 "정부의 뉴딜 정책 발표 후 전력 산업은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중부발전 KOMIPO 뉴딜 추진 위원회의 출범은 향후 가시적인 성과창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