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중소기업의 그린뉴딜·디지털뉴딜·기술 국산화 관련 사업 확산을 위해 기술 1천350건을 무상으로 개방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석영철)은 포스코의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이전하는 기술 나눔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술 나눔은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로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했다.
특히 올해에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포스코ICT·포스코건설·포스코에너지·포스코케미칼 등 포스코 그룹사가 함께했다.
KIAT 관계자는 “포스코 그룹사가 참여해 나눔 하는 기술 분야도 다양하고 기술이전 희망기업이 필요기술을 더욱 손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군을 패키지화해 제공한다”며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분야 국산화를 촉진하는 기술 외에 디지털·친환경 분야 기술이 포함돼 있어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KIAT는 포스코가 무상이전하는 기술을 활용해 사업화를 추진하려는 기업이 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KIAT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로 자료를 제공한다.
홈페이지에는 기술별 특허 등록 현황과 효과, 기술 주요 내용 등을 소개한 자료를 게시하고 유튜브를 통해 분야별 주요 기술을 제공한다.
기술이전을 원하는 기업은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특허 활용 계획 등을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KIAT는 핵심 기술 능력과 사업화 능력을 감안해 수혜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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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IAT는 기술 나눔을 통해 이전된 기술이 실제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에는 최근 3년 간 기술 나눔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상용화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R&D 재발견 프로젝트-기술 나눔 플러스)을 시작했고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을 통한 컨설팅 서비스도 연중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