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러터 1.20버전 공개

마우스 커서 추가 등 개발편의성 강화

컴퓨팅입력 :2020/08/06 11:16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용 앱 개발을 돕는 크로스 플랫폼 UI프레임워크 플러터의 최신 버전이 공개됐다.

미국 지디넷은 구글이 플러터 1.20 버전을 출시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규 버전은 플러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 받을 수 있다.

플러터는 iOS, 안드로이드 및 웹용 앱 개발을 지원하는 크로스플랫폼 프레임워크다. 하나의 앱을 OS에 따라 별도로 제작할 필요 없이 한 번의 개발로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러터 1.20 버전에서 추가된 마우스 커서(이미지=플러터)

구글은 최근 플러터를 활용한 앱 개발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달 리눅스용 앱 개발 기능을 추가했으며 안드로이드 서피스 듀오 및 윈도10X도 지원할 예정이다.

플러터 신규 버전은 다트(Dart) 2.9를 기반으로 하며 성능 개선을 통해 디코딩 속도를 높였다. 플러터로 만들어지는 앱의 크기와 사용 대기시간도 줄였으며 애니메이션 실행 속도가 개선됐다.

구글은 개발자 요청 사항으로 개발 편의를 위해 마우스 커서를 추가했으며 텍스트 자동완성 기능을 추가해 반복 작업을 줄였다. 화면 확대 축소 및 창 크기조정, 드래그앤 드롭 등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새로운 위젯인 인터랙티브뷰어도 추가했다. 수치를 빠르게 조절할 수 있는 슬라이더도 선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드 편집기인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에서 플러터의 디버깅 도구인 다트 데브툴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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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다트데브툴의 경우 상태 및 콘텐츠 유형 정보를 비롯해 앱의 네트워크 호출에 대한 타이밍 등 네트워크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플러터를 개발 중인 구글 크리스 셀스 프로덕트 매니저는 “많게는 한 달에 1만 개 이상의 앱이 플러터를 통해 만들어질 정도로 새로 공개될 때마다 사용량과 모멘텀이 증가하고 있다”며 “더욱 크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커뮤니티 기고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