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최고경영자인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 주식을 31억달러(약 3조6천780억원) 어치 매각했다.
5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를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이번 매각은 증권거래위원회 '10b5-1'에 따라 이뤄졌다. 10b5-1은 회사 주식의 주요 보유자가 미리 정해진 시간에 미리 정해진 수의 주식을 매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격과 금액 및 판매일은 사전에 명시한다.
올해 초 제프 베조스는 이 회사의 주식 41억 달러(약 4조8천646억원) 이상을 팔았다. 이번 매각으로 그는 현금을 총 72억달러(약 8조5천248억원) 보유하게 됐으며, 여전히 5천400만주가 넘는 아마존 주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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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는 베조스는 28억 달러(약 3조3천222억원)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 당시 베조스는 우주 탐사 회사인 '블루 오리진'에 자금을 대기 위해 연간 약 10억 달러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아마존 주가는 연중 7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