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판매 12.5%↓...7세대 아반떼 月 판매 신기록

7세대 아반떼, 7월 한 달간 1만1천36대 판매

카테크입력 :2020/08/03 16:00    수정: 2020/08/03 16:04

현대자동차의 7월 판매가 부진했다. 국내 판매는 상승했지만, 해외 판매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3일 발표된 현대차 7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2.5% 하락한 31만3천97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8.4% 오른 7만7천381대를 기록했고 해외 판매가 20.8% 줄어든 23만5천716대를 나타냈다.

국내 판매에서 가장 두각을 보인 모델은 아반떼다.

아반떼 7월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03.3% 오른 1만1천37대를 기록했다. 이중 7세대 아반떼는 1만1천36대가 판매돼 출시 후 가장 높은 월 판매 기록을 세웠다, 나머지 1대는 6세대 아반떼 AD 모델이다.

아마존 그레이 색상의 7세대 아반떼 (사진=지디넷코리아)

7세대 아반떼는 지난 4월 국내 판매가 시작되면서 점차 월별 판매량이 늘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7세대 아반떼는 4월 7천447대, 5월 8천969대, 6월 1만844대가 판매됐다.

아반떼 뿐만 아니라 그랜저도 내수 판매 상승에 견인했다. 그랜저는 전년 동월 대비 134.4% 오른 1만4천381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3천618대, 일반 모델은 1만763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싼타페는 전년 동월 대비 15.4% 하락한 6천252대가 판매됐고, 팰리세이드는 65.9% 상승한 6천71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3세대 G80 (사진=지디넷코리아)

제네시스 7월 전체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8.0% 오른 1만1천119대를 나타냈다.

곧 페이스리프트 출시를 앞둔 G70은 61.5% 하락한 489대, G80은 276.8% 상승한 6천504대, G90은 3.1% 하락한 1천117대가 판매됐다. GV80은 전월(6월) 대비 19.3% 하락한 3천9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7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8% 감소한 23만 5,716 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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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다”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